[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난투극 끝에 승리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승리가 최고의 반응이였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두 차례 벤치클리어링 끝에 다섯 명이 퇴장당하는 등 난투극 속에 진행됐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경기 소감을 얘기했다. “서로를 존중하고, 우리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며 입을 연 그는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 벌어졌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레인키가 두 번이나 벤치 클리어링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도 “이것이 야구다. 그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감싸 안았다.
그는 이어서 “경기에 승리했다는 것이 최고의 대응이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기회를 얻었다”며 승리에 의미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페데로위츠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날 경기에서 결승 3타점 2루타를 때린 팀 페데로위츠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푸이그가 부상당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트레이너들이 자신의 일을 하도록 뒤로 물러섰다. 저번 A.J. 엘리스의 부상 때 배운 사실”이라며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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