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이 최고의 좌완을 가리기 위해 나선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KIA와 2013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KIA는 6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인 양현종을 넥센은 6승4패 평균자책점 3.13을 마크 중인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3일 맞대결을 펼쳤다. 양현종은 잘 던졌지만 패했다.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해 완투패했다. 5회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양현종이 넥센전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다.
밴헤켄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에서 뛴 밴헤켄은 KIA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 중이다. 6타수 3안타를 친 이범호와 12타수 5안타를 친 안치홍이 경계대상이다.
양현종은 2008년 이후 강정호에게 24타수 8피안타, 박병호에게 4타수 3안타로 약했다.
두 선발 투수 모두 팀의 에이스인 만큼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최근 과부하가 걸린 불펜을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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