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았습니다.
1990년에야 흑인 회원을 허용할 정도로 폐쇄적이던 골프 클럽이 '금녀의 벽'을 허문 이유는 뭘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932년 문을 연 오거스타 골프장은 폐쇄적인 회원제 클럽으로 운영됩니다.
300여 명으로 알려진 회원 명단은 비밀입니다.
남성들만의 사교 모임을 고수해 여성 골퍼는 회원 초청에 한해서 라운드를 허용했지만, 회원 가입은 엄격하게 금지했습니다.
미국 주류사회를 대변하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골프장 오거스타가 후원사·여성단체·언론의 압력으로 80년 만에 여성 회원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여성 회원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여성 은행가 달라 무어입니다.
▶ 인터뷰 : 앨리슨 그린 / 여성단체 회원
-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라이스나 무어나 오거스타 클럽을 위한 대단한 본보기입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전미골프협회 자문위원이고 무어는 2006년 은퇴한 후티 존슨 전 오거스타 회장의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동문입니다.
라이스와 무어는 오는 10월 새 시즌 개장 때 오거스타의 상징인 초록색 웃옷 '그린재킷'을 입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이 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았습니다.
1990년에야 흑인 회원을 허용할 정도로 폐쇄적이던 골프 클럽이 '금녀의 벽'을 허문 이유는 뭘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932년 문을 연 오거스타 골프장은 폐쇄적인 회원제 클럽으로 운영됩니다.
300여 명으로 알려진 회원 명단은 비밀입니다.
남성들만의 사교 모임을 고수해 여성 골퍼는 회원 초청에 한해서 라운드를 허용했지만, 회원 가입은 엄격하게 금지했습니다.
미국 주류사회를 대변하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골프장 오거스타가 후원사·여성단체·언론의 압력으로 80년 만에 여성 회원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여성 회원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여성 은행가 달라 무어입니다.
▶ 인터뷰 : 앨리슨 그린 / 여성단체 회원
-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라이스나 무어나 오거스타 클럽을 위한 대단한 본보기입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전미골프협회 자문위원이고 무어는 2006년 은퇴한 후티 존슨 전 오거스타 회장의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동문입니다.
라이스와 무어는 오는 10월 새 시즌 개장 때 오거스타의 상징인 초록색 웃옷 '그린재킷'을 입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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