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스널로 복귀한 티에리 앙리가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구세주로 떠올랐습니다.
박주영에게는 위기가 현실로 나타난 모양새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스널이 2부리그팀 리즈에 공격을 퍼붓습니다.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빗나가자 최근 임대로 임시 복귀한 '레전드' 앙리가 몸을 풉니다.
홈 관중들은 열광적으로 앙리를 연호합니다.
0대 0이던 후반 23분, 샤막과 교체돼 5년 만에 아스널 그라운드를 밟은 앙리.
투입된 지 10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냅니다.
송의 패스를 받은 앙리는 오른발로 정확히 골대 구석으로 때려넣습니다.
35세의 나이지만 유감없이 진가를 발휘한 앙리는 아스널을 32강에 진출시킵니다.
앙리와 포옹하는 웽거 감독의 구상에서 박주영은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웽거 감독은 교체아웃된 샤막에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연기시키는 등 좀처럼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벤치를 지킨 박주영은 주위의 우려에도 적어도 올 시즌은 아스널에서 보내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스널의 승리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은 모두 FA컵 32강에 올라 출전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박지성의 맨유는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꺾어 리버풀과 맞붙게 됐고, 지동원의 선덜랜드는 미들즈브러와 격돌합니다.
아스널은 애스턴빌라와 맞붙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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