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투어 플레이어스 연장 우승

【 앵커멘트 】
최경주가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GA 통산 8번째 우승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최경주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플레이어스 대회에서 우승했다고요?

【 기자 】
네, '탱크' 최경주가 PGA 통산 8번째 그린재킷을 입었습니다.

최경주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했습니다.

2008년 소니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의 우승입니다.

13언더파로 데이비드 톰스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야말로 절정의 아이언 샷이었습니다.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10번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6번 홀에서 선두를 달리던 데이비드 톰스가 보기를 기록한 가운데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최경주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선 3번째 어프로치 샷을 침착하게 홀에 붙여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톰스가 버디퍼트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최경주의 상승세는 연장까지 이어졌습니다.

17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으며 보기에 그친 톰스를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