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변수는 여전합니다.
특히 공수처와 국수본은 조폭과 마약사범을 잡는 전문 수사관들까지 총동원할 방침인데요.
하지만 이들이 쉽게 움직일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합니다.
경찰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지 손성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공수처는 영장이 재발부되자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강한 집행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2차 영장집행이 마지막 영장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경찰 국수본 역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4개 지방경찰청의 광역수사단 수사관 1천여 명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지휘관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전문 형사들이 실제로 지원에 나설지는 아직까지도 미지수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영장 재집행과 관련한 회의에서 일선의 불만이 제기되자 "경찰청의 명확한 지침이나 공문을 받고 움직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습니다.
영장 집행에 한 발 빼는 분위기는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과 경기 지역 경찰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순서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마련인데, 두 기관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체포영장은 불법·무효라며 대법원에 재항고를 낸 만큼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공수처와 국수본이 체포 전문 베테랑 형사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서둘러 2차 집행을 강행할 경우 규모는 1차 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김정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변수는 여전합니다.
특히 공수처와 국수본은 조폭과 마약사범을 잡는 전문 수사관들까지 총동원할 방침인데요.
하지만 이들이 쉽게 움직일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합니다.
경찰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지 손성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공수처는 영장이 재발부되자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강한 집행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2차 영장집행이 마지막 영장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경찰 국수본 역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4개 지방경찰청의 광역수사단 수사관 1천여 명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지휘관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전문 형사들이 실제로 지원에 나설지는 아직까지도 미지수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영장 재집행과 관련한 회의에서 일선의 불만이 제기되자 "경찰청의 명확한 지침이나 공문을 받고 움직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습니다.
영장 집행에 한 발 빼는 분위기는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과 경기 지역 경찰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순서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마련인데, 두 기관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체포영장은 불법·무효라며 대법원에 재항고를 낸 만큼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공수처와 국수본이 체포 전문 베테랑 형사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서둘러 2차 집행을 강행할 경우 규모는 1차 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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