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지 묻고 싶다"
가수 나훈아가 최근 혼란스러운 정치권 행태를 두고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1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어제(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첫날 무대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인 야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두 팔을 들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훈아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았다"며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저런 건 (언론이) 생중계하면 안 된다"며 "북쪽의 김정은이 (이런 것을) 얼마나 좋아하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나훈아는 오는 13일까지 마지막 콘서트를 이어갑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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