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파악한 대로라면, 12·3 계엄사태 당일 정보사 계엄군은 실탄을 갖고 선관위로 갔습니다.
계엄군이 가졌던 실탄만 5만 7천여 발이었습니다.
최소한의 비무장 병력을 투입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3 계엄 당일 투입 병력이 실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2일)
-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
검찰이 파악한 사실은 180도 다릅니다.
검찰은 계엄군이 챙긴 실탄이 모두 5만 7천여 발에 이른다고 적시했습니다.
가장 많은 실탄을 챙긴 건 육군 특수전사령부입니다.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707특수임무단만 해도 소총탄과 권총탄을 각각 960발씩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은 저격총과 산탄총, 드론 교란용 재밍건까지 다양한 화기를 챙겼습니다.
사령관이 직접 실탄 소지를 명령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계엄 당일 오전 소령급 인원 8명을 불러 "1인당 권총과 실탄을 10발씩 휴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명령권이 없는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으로부터 "1개 팀을 준비해 두라"는 지시를 받은 직후였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달 30일에도 "비무장 상태인데 어떻게 '총을 쏴서라도'라는 지시가 나오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김수빈
검찰이 파악한 대로라면, 12·3 계엄사태 당일 정보사 계엄군은 실탄을 갖고 선관위로 갔습니다.
계엄군이 가졌던 실탄만 5만 7천여 발이었습니다.
최소한의 비무장 병력을 투입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3 계엄 당일 투입 병력이 실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2일)
-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
검찰이 파악한 사실은 180도 다릅니다.
검찰은 계엄군이 챙긴 실탄이 모두 5만 7천여 발에 이른다고 적시했습니다.
가장 많은 실탄을 챙긴 건 육군 특수전사령부입니다.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707특수임무단만 해도 소총탄과 권총탄을 각각 960발씩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은 저격총과 산탄총, 드론 교란용 재밍건까지 다양한 화기를 챙겼습니다.
사령관이 직접 실탄 소지를 명령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계엄 당일 오전 소령급 인원 8명을 불러 "1인당 권총과 실탄을 10발씩 휴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명령권이 없는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으로부터 "1개 팀을 준비해 두라"는 지시를 받은 직후였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달 30일에도 "비무장 상태인데 어떻게 '총을 쏴서라도'라는 지시가 나오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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