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 피해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을 거뒀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로 이대서울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던 과일가게 상인 40대 남성이 오늘(31일) 밤 9시 5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1일)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 김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행인과 상점을 향해 돌진하면서 4명이 크게 다치고 9명이 경상을 당했는데 40대 상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가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 이후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당시 김 씨가 음주를 하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지만 사망자가 발생해 김 씨의 혐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변경됐습니다.
경찰은 확보된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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