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부 미확인...사생활 침해 우려도
배우 정우성 씨가 배우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으나 결혼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우성 씨가 비연예인 여성과 나눈 것이라는 메시지들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오늘(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공개된 캡처본을 보면 정우성 공식 계정(@tojws)과 같은 아이디를 쓰는 발신인이 A 씨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먼저 대화를 건넵니다.
이에 A 씨는 "정우성 님, 해킹 당한 건 아니죠?"라고 놀라워하고, 발신인은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회신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며칠간 풍경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갔는데, 대화 말미에는 "혹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대화 내용뿐 아니라 "나빠요", "화난다" 등의 말로 여러 여성들에게 먼저 DM을 보낸 캡처본도 추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짜 정우성이 보낸 것이 맞느냐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우성과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는 건 맞지만, 해당 캡처본이 조작됐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 씨가 올해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혼외자 출산 소식이 알려진 뒤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장기간 연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됐고,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찍은 스티커사진까지 퍼져나가는 등 사생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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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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