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했던 안세영이 귀국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모든 걸 얘기하겠다"는 말과는 달리 안세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는데요.
배드민턴협회는 10장짜리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의 작심발언에 대해 귀국 후 자세히 털어놓겠다던 안세영은 정작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부담을 느낀 듯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싸우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저는 정말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그런 마음을…."
태도도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협회랑도 이야기한 게 없고, 팀이랑도 아직 상의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과의 갈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고.
▶ 인터뷰 : 김택규 / 배드민턴협회장
- "갈등이 있었던 적 없고요.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고…. 확인해 봐야죠.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거나 부상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런 적 없다며 안세영의 부상에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안세영이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는 만 27세가 넘어야 개인자격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협회는 기자회견 불참 지시와 복식 경기 출전 종용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안세영의 폭로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만큼 올림픽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전성현
#정태웅기자 #MBN뉴스7 #안세영폭로 #배드민턴협회해명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했던 안세영이 귀국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모든 걸 얘기하겠다"는 말과는 달리 안세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는데요.
배드민턴협회는 10장짜리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의 작심발언에 대해 귀국 후 자세히 털어놓겠다던 안세영은 정작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부담을 느낀 듯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싸우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저는 정말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그런 마음을…."
태도도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협회랑도 이야기한 게 없고, 팀이랑도 아직 상의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과의 갈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고.
▶ 인터뷰 : 김택규 / 배드민턴협회장
- "갈등이 있었던 적 없고요.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고…. 확인해 봐야죠.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거나 부상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런 적 없다며 안세영의 부상에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안세영이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는 만 27세가 넘어야 개인자격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협회는 기자회견 불참 지시와 복식 경기 출전 종용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안세영의 폭로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만큼 올림픽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전성현
#정태웅기자 #MBN뉴스7 #안세영폭로 #배드민턴협회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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