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검토할 방침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거리인사 도중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어제(7일) 오후 10시쯤 원 후보 선거사무실 측으로부터 "이천수 후원회장이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가해자를 추적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현재 폭행 장면이 담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를 검거하면 일단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추후 법률 검토를 거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과 관련한 신고는 없었고 일단 폭행 가해자를 특정해서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피해자를 상대로도 구체적인 경위를 먼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앞서 SNS에 이 씨가 어제(7일)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에게 허벅지 등을 폭행을 당했고, 같은 날 오후 2시쯤에는 계양구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 를 안다며 협박을 했다는 글을 쓰며,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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