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자 11명 4년간 성추행한 30대 남교사" 구속기소

유사 성행위, 강제추행 등 성적학대…지난 5일 교사 구속 송치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학대한 30대 남성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4년간 11명의 남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청소년보호법상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2019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4년간 남학생 11명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강제추행하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들은 14~15살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월 말 A씨의 범행 사실을 인지한 학교 측 신고와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 5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