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A 씨 "화가 풀리지 않아 그랬다"
술집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26) 씨를 상해.특수상해 미수로 구속했다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 30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던 20대 여성 손님과 어깨를 부딪쳤습니다. 이에 A 씨는 여성의 얼굴을 손으로 밀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A 씨는 분이 풀리지 않자 2차 가해를 목적으로 둔기를 둘고 호프집 인근을 돌아다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탐문 수색 중 A 씨를 특정해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가 풀리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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