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발효된 날 호수에 수영을 하러 들어갔던 50대 남성이 실종된 지 나흘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40분쯤 "수영을 하고 싶다"며 호수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었습니다.
소방 18명, 경찰 10명 등 28명은 드론·잠수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수색 나흘 째인 이날 오후 실종 신고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10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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