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죽이기 올인한 대통령, 동조한 정치판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이 모이는 비상연석회의를 엽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결과를 분석하고 당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의와 관련해 "당이 흔들림 없이 뭉쳐서 상황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걸 결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또 브리핑을 통해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터져 나오는 국정농단과 선거 개입 의혹을 제1야당 이 대표 한 사람을 제물로 삼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심 판결로 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 내내 올인한 '대통령 정적 죽이기'의 목적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어제(15일)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다음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집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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