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식품인 전복이 세균성 장 질환 조절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4일) 국립 목포대학교에 따르면 BK21 바이오의약보건생명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 임한규(해양수산자원학과), 조승식(약학과) 교수연구팀이 전복 혈액의 생리학적 기능성을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전복 혈장에 고분자 단백질 페놀산화효소를 순수 정제해 이 단백질이 그람 음성균의 지질다당류에 효율적으로 결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효소와 지질다당을 인간 장상피세포에 처리하면 염증반응이 제어한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전복 혈장 내 특정 단백의 일부 구조가 병원성 미생물의 장 세포에 대한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전복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₁, B₂, C 등 비타민뿐 아니라 철분, 인, 요오드, 아연과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해소에 좋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전복 혈액 성분들은 세균성 장 질환 조절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연구 성과는 해양 수산학 분야 저명 학술지(Fish Shellfish Immunology)에 게재됐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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