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0여 명 입건…일부는 서울 강서구서도 전세사기 의혹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신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시에서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전세 만기가 도래했는데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해도 못 받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돼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리시는 물론 서울 등 각지에서 부동산 임대업자 등이 자본금 없이 임대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갭투자를 했다가 속칭 '깡통전세'가 된 케이스를 다수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사기와 공인중계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임대업자와 부동산중계업자, 분양대행사 관계자 등 피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자 수나 피해 규모는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들이 연관된 계약 건수가 많아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중 일부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도 전세사기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며 한창 진행 중인 사건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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