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신도 나체 석고상 떴다"…JMS '엽기 성착취' 추가 폭로

"2인자 정조은, 정명석에게 여신도들 연결해주는 역할"
"감옥에 있는 정명석에게 보내기 위해 조각상 만들고 사진 찍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벌인 각종 엽기적인 성 착취 행태가 추가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본명 김지선) 등을 통해 진행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전날(18일) 방송된 MBC 'PD수첩-JMS, 교주와 공범자들'은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조은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방송에서 출연한 JMS 전 신도 A 씨는 "정조은은 여자들을 (정명석에게)연결해주는 역할을 했고, 정명석은 매우 만족했다"면서 "정명석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성관계뿐이니 한국에 있는 정조은과 소통하며 '누구를 보낸다'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불려간 여신도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조은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신도들을 따로 관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명석은 감옥에서 정조은이 보낸 여신도의 사진을 받아 마음에 드는 사람을 추렸으며, 이렇게 뽑힌 여신도들은 '스타'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러한 '스타'는 외국인을 포함해 무려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타 출신 탈퇴자 B 씨는 "어느날 한 목사에게 가보라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그 목사가 만나자마자 옷을 벗으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자 목사님이기에 옷을 벗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면서 "그 목사가 조각을 떠도 되겠다고 얘기해서 전식 조각을 떴는데, 전신에 실리콘을 바른 탓에 숨을 못쉬어 기절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충격적인 내용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B 씨는 "하체 조각을 뜨기도 했다"면서 "성기 부분이 잘 보이게끔 자세를 잡은 상태서 그 부분만 석고를 떴고, 정명석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진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교도관들에게 걸리지 않게 꽃과 사진을 합성해서 정명석에게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JMS 내 2인자로 불리던 정조은과 JMS 관계자 1명은 여성들을 유인하고 정명석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 등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정조은이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