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양 옆으로 주차된 차량 쪽에서 어린이 등장
누리꾼들 "보호자에 보호 미흡 책임 물려야"
누리꾼들 "보호자에 보호 미흡 책임 물려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행하던 차량 옆으로 어린이가 갑자기 나타나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4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아파트 단지, 주차된 차 뒤로 뛰어나오는 어린이와 사고가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5시쯤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을 몰고 있었습니다. 도로 양 옆은 주차된 차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행하던 차량 옆으로 튀어나온 어린이 /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캡처
A씨가 아파트 자체 횡단보도를 지나던 순간 갑자기 왼쪽에 주차돼 있던 차량 쪽에서 한 어린이가 도로로 튀어 나왔습니다.
A씨는 놀라 급정거했지만 결국 어린이와 부딪혔습니다. 보험사는 A씨에 '100% 과실'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는 아이가 부딪힌 횡단보도보다 3m 정도 뒤에 있었던 것 같다"며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사고가 났으면 A씨 잘못이 맞지만,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더라도 어린이를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며 "'대인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무조건 잘못했다'라는 인식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이런 건 이제 보호자에게 보호 미흡에 대한 책임을 물려야 한다", "아이 과실 50, 아이 부모 과실 50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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