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며 입법 저지를 이끈 권상대(사법연수원 32기)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권 과장은 지난 4월 '검수완박' 내용을 담은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사·보임을 하자 검찰 내부망에 "형사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드는 법안"이라는 입장을 낸 뒤, '대통령, 국회의장께 보낼 호소문 작성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3,376명 검찰 구성원의 뜻을 모아 정부합동민원센터를 통해 대통령비서실 앞으로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06년 서울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권 과장은 법무부 형사법제과와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검찰과를 거쳐 제주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공공형사과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으로 2020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근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를 이어받아 이끌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권 과장은 지난 4월 '검수완박' 내용을 담은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사·보임을 하자 검찰 내부망에 "형사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드는 법안"이라는 입장을 낸 뒤, '대통령, 국회의장께 보낼 호소문 작성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3,376명 검찰 구성원의 뜻을 모아 정부합동민원센터를 통해 대통령비서실 앞으로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06년 서울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권 과장은 법무부 형사법제과와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검찰과를 거쳐 제주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공공형사과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으로 2020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근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를 이어받아 이끌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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