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9일) 오전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전 장관은 임기가 남은 산업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백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메일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9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은 백 전 장관과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인호 전 산업부 1차관, 박 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 등 백 전 장관을 제외한 핵심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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