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고장구 시험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울산 방역당국은 고고장구 시험장발 코로나의 폭발적인 확산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니는 초·중·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등 138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27일 오전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중에는 지난 26일 초등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고고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장에서 공연을 한 초등학생(181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이 확진자의 고등학생 오빠(183번)와 중학생 오빠(186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 불안이 커지자 울산시는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거주하는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확진자는 총 193명으로 집계됐다. 이 남성은 고고장구 시험장이 있는 건물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장구 시험 참석자들과 승강기를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구 시험장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크다.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하지만 감염력 떨어진 상태에서 전파돼 폭발적 확산세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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