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0일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쾌유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응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 집무실 앞에는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지지자들이 보낸 수십 여개의 꽃바구니와 난들이 수북이 놓여져 있다. 이 가운데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보낸 것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권 시장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가 입원한 병원에 꽃바구니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은 꽃바구니 속에는 권 시장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담아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지난 주 저의 수술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수술도 잘 끝났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하루 빨리 몸과 마음을 추슬러 흔들림 없이 시정에 매진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 업무 복귀 의지를 밝혔다. 이 글에는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300여개에 응원 댓글이 달렸다. 권 시장은 건강 회복 상태를 지켜본 후 내주 초 업무에 복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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