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오늘(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3만1천7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349명)보다 33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낸 겁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300명 이상'을 기록한 날은 이날까지 7차례입니다.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와 같아진 건데,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당시의 정점(8월 27일, 441명)에는 못 미치지만 확산세가 당분간 더 거셀 것으로 보여 2차 유행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63명, 해외유입이 19명입니다.
지역감염이 대부분인데,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연일 속출하는 데 따른 겁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 입니다.
지난 8일부터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7차례나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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