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내 학교 급식 조리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 600여 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학부모들은 힘든 시기에 꼭 파업을 했어야 하냐는 불만도 털어놨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굵은 빗줄기 속 우비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상에 모였습니다.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과의 퇴직연금 협상이 무산된 뒤 이틀 간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미향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 "복리후생 차별 철폐해주십시오.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 한 저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더 큰 힘으로 더 강력하게 또다시 총파업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번 파업엔 급식 관련 종사자도 상당수 참여하면서 서울시내 일부 학교는 급식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교육청이 발표한 파업 참가자 626명 중 급식 관련 종사자는 253명으로 전체 3.5%인 36개 학교가 도시락이나 빵, 음료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습니다.
반복되는 급식 중단에 학부모들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생 학부모
- "정당하게 노동법에 보장된 파업 쟁의는 할 수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 부모로서 도저히 납득되지도 않고 과하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노조 파업에 강한 유감을 밝혔지만,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노동조합법을 근거로 학부모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파업 인력을 대체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교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시 필수인력과 대체인력을 둘 수 있게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동민
#학교비정규직파업 #급식중단 #MBN종합뉴스 #김주하앵커 #강영호기자
서울시내 학교 급식 조리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 600여 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학부모들은 힘든 시기에 꼭 파업을 했어야 하냐는 불만도 털어놨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굵은 빗줄기 속 우비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상에 모였습니다.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과의 퇴직연금 협상이 무산된 뒤 이틀 간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미향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 "복리후생 차별 철폐해주십시오.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 한 저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더 큰 힘으로 더 강력하게 또다시 총파업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번 파업엔 급식 관련 종사자도 상당수 참여하면서 서울시내 일부 학교는 급식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교육청이 발표한 파업 참가자 626명 중 급식 관련 종사자는 253명으로 전체 3.5%인 36개 학교가 도시락이나 빵, 음료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습니다.
반복되는 급식 중단에 학부모들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생 학부모
- "정당하게 노동법에 보장된 파업 쟁의는 할 수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 부모로서 도저히 납득되지도 않고 과하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노조 파업에 강한 유감을 밝혔지만,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노동조합법을 근거로 학부모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파업 인력을 대체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교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시 필수인력과 대체인력을 둘 수 있게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동민
#학교비정규직파업 #급식중단 #MBN종합뉴스 #김주하앵커 #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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