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거리두기 1.5단계를 모레부터 시행하기로 했는데, 우리 일상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이혁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1.5단계로 가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 기자 】
1.5단계 조치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람들이 밀집하는 걸 막는' 조치입니다.
식당과 카페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는 범위를 확대합니다.
1단계에서는 1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1.5단계에서는 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모두 해당합니다.
유흥시설은 1단계에서도 시설면적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왔고, 여기에 추가 조치가 이뤄집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같은 곳이 될 텐데, 춤추기 금지, 좌석 간 이동 금지입니다.
접촉도 줄인다는 얘기입니다.
【 질문2 】
1.5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로 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이죠?
【 기자 】
방역당국도 오늘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이 2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데 대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강력한 조치로 감염 확산을 더 잘 막을 수 있지만, 경제적인 피해가 걸림돌입니다.
1.5단계는 영업을 계속하면서 출입 인원을 제한하는 정도지만, 2단계로 가면 아예 영업 자체를 금지하는 시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가능한 1.5단계에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3 】
2단계가 되면 어떻게 되길래 그러는 거죠?
【 기자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유흥시설은 일단 집합금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노래연습장과 식당, 실내체육시설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합니다.
카페는 포장하거나 배달만 허용하고요.
식당은 저녁 9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허용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인터뷰 : 노영희 / 서울 필동
- "사람이 없으면 장사가 안돼요, 월요일부터 지금 손님이 떨어지고 지금 길에 사람이 없어요."
【 질문4 】
오늘 모더나 백신 희소식 탓에 백신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건 언제쯤으로 보면 될까요?
【 기자 】
방역당국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구매를 검토할 백신을 5개 정도로 줄였는데요.
자문위원회는 5개 중에서 우선구매하거나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실질적인 접종이 1월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 역시 가장 빨리 이뤄질 접종 시기에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5 】
그렇다면, 우리도 1월에 바로 맞을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백신의 경우 부작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해도 안전한지 걱정이 많죠.
그래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50만 내지 100만 건을 지켜보고 접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그러니까 이르면 내년 4월쯤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질문6 】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모두 mRNA 방식이라고 하는데, 왜 보관법에서 차이가 나죠?
【 기자 】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도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고, 모더나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mRNA 백신은 굉장히 불안정해서 영하 70도 보관이 맞지만, 모더나에서는 불안정성을 줄인 걸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질문7 】
임싱시험 결과는 곧이곧대로 믿어도 될까요?
【 기자 】
화이자는 90% 이상, 모더나는 94.5%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죠.
하지만, 이 수치가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전 화이자 발표 때도 지적했듯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수 조사해서 얻은 수치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전문가 판단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송대섭 / 고려대 약대 교수
- "아주 초기의 데이터라서 지금 94%라고 하는 게 계속 94%로 효능이 유지될지는 그거는 더 확인을 해야 하는 거고. 지금 94%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거죠."
【 질문8 】
백신 외에 치료제는 현재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국내에서는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항체치료제는 임상 참여 목표 환자가 300명 모집인데, 현재 131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방역당국은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1.5단계를 모레부터 시행하기로 했는데, 우리 일상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이혁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1.5단계로 가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 기자 】
1.5단계 조치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람들이 밀집하는 걸 막는' 조치입니다.
식당과 카페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는 범위를 확대합니다.
1단계에서는 1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1.5단계에서는 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모두 해당합니다.
유흥시설은 1단계에서도 시설면적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왔고, 여기에 추가 조치가 이뤄집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같은 곳이 될 텐데, 춤추기 금지, 좌석 간 이동 금지입니다.
접촉도 줄인다는 얘기입니다.
【 질문2 】
1.5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로 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이죠?
【 기자 】
방역당국도 오늘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이 2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데 대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강력한 조치로 감염 확산을 더 잘 막을 수 있지만, 경제적인 피해가 걸림돌입니다.
1.5단계는 영업을 계속하면서 출입 인원을 제한하는 정도지만, 2단계로 가면 아예 영업 자체를 금지하는 시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가능한 1.5단계에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3 】
2단계가 되면 어떻게 되길래 그러는 거죠?
【 기자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유흥시설은 일단 집합금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노래연습장과 식당, 실내체육시설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합니다.
카페는 포장하거나 배달만 허용하고요.
식당은 저녁 9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허용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인터뷰 : 노영희 / 서울 필동
- "사람이 없으면 장사가 안돼요, 월요일부터 지금 손님이 떨어지고 지금 길에 사람이 없어요."
【 질문4 】
오늘 모더나 백신 희소식 탓에 백신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건 언제쯤으로 보면 될까요?
【 기자 】
방역당국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구매를 검토할 백신을 5개 정도로 줄였는데요.
자문위원회는 5개 중에서 우선구매하거나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실질적인 접종이 1월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 역시 가장 빨리 이뤄질 접종 시기에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 질문5 】
그렇다면, 우리도 1월에 바로 맞을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백신의 경우 부작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해도 안전한지 걱정이 많죠.
그래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50만 내지 100만 건을 지켜보고 접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그러니까 이르면 내년 4월쯤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질문6 】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모두 mRNA 방식이라고 하는데, 왜 보관법에서 차이가 나죠?
【 기자 】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도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고, 모더나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mRNA 백신은 굉장히 불안정해서 영하 70도 보관이 맞지만, 모더나에서는 불안정성을 줄인 걸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질문7 】
임싱시험 결과는 곧이곧대로 믿어도 될까요?
【 기자 】
화이자는 90% 이상, 모더나는 94.5%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죠.
하지만, 이 수치가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전 화이자 발표 때도 지적했듯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수 조사해서 얻은 수치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전문가 판단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송대섭 / 고려대 약대 교수
- "아주 초기의 데이터라서 지금 94%라고 하는 게 계속 94%로 효능이 유지될지는 그거는 더 확인을 해야 하는 거고. 지금 94%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거죠."
【 질문8 】
백신 외에 치료제는 현재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국내에서는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항체치료제는 임상 참여 목표 환자가 300명 모집인데, 현재 131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방역당국은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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