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시어미니와 함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이자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회장 빈소를 방문, 조문했다.
이날 노 전 아나운서는 검정색 더블코트와 가방을 메고 단정한 단발머리 차림이었다.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쓰앤씨 사장은 동행하지 않았다.
이행자 여사가 며느리 노 전 아나운서와 이건희 회장 빈소를 방문한 것은 고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와 각별한 사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행자 여사와 홍라희 여사는 1945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이행자 여사가 2011년 제주도에 미술박물관인 본태박물관을 개관했을 때 당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맡기 시작한 홍라희 여사가 몸소 제주도까지 내려가 이행자 여사를 응원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