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더강남'앱을 통한 코로나19 입원·생활비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강남구는 '더강남'앱의 복지급여 간편신청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비, 격리자 생활비,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신청 항목을 지난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더강남'앱을 통해 휴대폰 인증과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기초연금 등 복지급여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행 중이며,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선제적인 스마트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확진자의 입원비, 격리자 생활비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신청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해 직접 방문한 신청자가 1만2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던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신청의 경우, 이번 모바일 간편서비스를 통해 대면 접촉이나 장시간 대기 없이 가능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지난 7월 희망일자리사업으로 모집한 청년인력의 활성화를 위해 이들을 관내 22개 동주민센터에 요원으로 배치하고, 어르신 등 IT 취약계층의 온라인 신청업무를 대행하도록 돕고 있다.
임동호 강남구 복지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종이서류를 모두 전자문서화 하고, '챗봇'을 활용한 복지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삶의 희망을 주는 '포용 복지도시, 강남'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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