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오늘(19일) "파주병원 격리 중 도주했던 사랑제일교회 50대 확진자가 검거되기 전 원불교 법당에 11시간 머물렀다는 허위 진술에 근거한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불교는 오늘(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2주간 교단 내 소모임을 금지하고, 정부의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불교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11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당일(11일) 오전 11시쯤 도주자의 마지막 동선이 서울 종로구 원불교 원남교당 근처로 확인되자 원남교당 교무들에게 상황을 고지한 뒤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이어 교당 내부와 지하, 옥상까지 경찰과 교무들이 수색작업을 폈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원불교 측은 "원남교당은 법당과 생활관 문단속을 늘 하기 때문에 외부인이 내부로 들어올 수 없으며, 18일 오후 교당 교무와 직원이 법당 청소를 했는데 이상 징후나 흔적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도주자가 교당 근처를 배회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됨에 따라 보건소에 의뢰해 교당 실내외 방역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도주 피의자는 병원 격리 치료 중 탈출한 지 25시간만인 오늘(19일) 오전 1시 15분쯤 신촌의 한 카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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