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교직원 66명이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 학교 학생 41명과 교직원 5명이 설사와 복통 증상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모두 66명이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통원 치료를 받아 46명이 회복했고 나머지 20명은 여전히 투약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입원 환자는 없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습니다.
식중독이 의심되자 학교 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 가검물, 보존식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애초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치르기로 했던 기말고사를 28∼31일로 미뤘습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간이 검사에서 일부 장흡착성 대장균이 나왔으나 정확하지 않아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