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9일 광양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A(34세)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광양읍 초남공단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재입국했다.
그는 KTX를 타고 순천역까지 이동했으며 자신이 근무하던 공장 숙소에 곧바로 자가격리됐다.
입국 이튿날인 지난 8일 광양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확정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의 경우, 광양 도착 직후 공장 숙소에 자가격리돼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 씨가 다니던 공장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시행했다.
아울러 해당 공장 직원 31명에 대해 진단 검사도 의뢰했다.
광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다.
광양시 관계자는 "당분간 외출 및 다른 지역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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