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최후 통첩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된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추 장관의 지시 내용 상당 부분을 수용한 셈인데요.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민지숙 기자, 좀 전에 윤 총장이 입장을 발표했다고요?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수사지휘가 내려진 지 6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현 수사팀을 포함한 독립된 수사본부를 꾸리되, 지휘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에게 맡기는 방안을 추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된 수사본부는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결과만 총장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측근이 연루된 사건이니 총장 지휘 배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던 추 장관의 뜻을 받아들여 총장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건데요.
추미애 장관의 지휘 내용을 상당 부분 받아들이면서, 절충안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했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임을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추 장관은 중재안은 받지 않겠다 강경한 입장이었는데, 윤 총장 발표에 어떤 반응입니까?
【 기자 】
추미애 장관은 아직까지 윤 총장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 장관에게 대검 측이 발표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안팎에서는 대검 측이 밝힌 내용이 사실상 추 장관의 지휘를 상당 부분 수용한 모양새이지만,
추 장관이 "모든 지휘를 그대로 이행하라"고 강조했던 만큼 윤 총장의 건의를 받아들일지는 확실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 측은 추 장관의 답변이 오는대로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추 장관은 오늘 연차를 쓰고 한 사찰에 머물며 윤 총장의 대답을 기다렸는데요.
윤 총장의 건의 내용을 보고받은 추 장관이 또다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현장중계: 조병학 PD
영상편집: 송현주
"내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최후 통첩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된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추 장관의 지시 내용 상당 부분을 수용한 셈인데요.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민지숙 기자, 좀 전에 윤 총장이 입장을 발표했다고요?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수사지휘가 내려진 지 6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현 수사팀을 포함한 독립된 수사본부를 꾸리되, 지휘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에게 맡기는 방안을 추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된 수사본부는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결과만 총장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측근이 연루된 사건이니 총장 지휘 배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던 추 장관의 뜻을 받아들여 총장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건데요.
추미애 장관의 지휘 내용을 상당 부분 받아들이면서, 절충안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했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임을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추 장관은 중재안은 받지 않겠다 강경한 입장이었는데, 윤 총장 발표에 어떤 반응입니까?
【 기자 】
추미애 장관은 아직까지 윤 총장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 장관에게 대검 측이 발표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안팎에서는 대검 측이 밝힌 내용이 사실상 추 장관의 지휘를 상당 부분 수용한 모양새이지만,
추 장관이 "모든 지휘를 그대로 이행하라"고 강조했던 만큼 윤 총장의 건의를 받아들일지는 확실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 측은 추 장관의 답변이 오는대로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추 장관은 오늘 연차를 쓰고 한 사찰에 머물며 윤 총장의 대답을 기다렸는데요.
윤 총장의 건의 내용을 보고받은 추 장관이 또다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현장중계: 조병학 PD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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