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론납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포토라인에도 섰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1 】
윤지원 기자, 조 전 장관이 취재진 앞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5분쯤 이곳 서울 동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122일 만에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선 것인데요,
조 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의 영장 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검찰의 영장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며 또 그렇게 믿습니다."
정무적 최종책임은 있지만, 법적 처벌을 받을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조 전 장관은 4시간 20분에 걸친 심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심사를 받고 나온 조 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질문2 】
네, 그렇다면 영장심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파악된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조 전 장관은 직권남용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017년 말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종료'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편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칠준 / 조국 전 장관 측 변호인
- "수사의뢰 할 것이냐, 감사원으로 보낼 것이냐, 아니면 소속기관에 이첩할 것이냐에 대한 최종적인 올라온 의견에 대해서 조 민정수석으로서는 소속기관에 이첩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금융위에서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한 것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감찰 자료 폐기는 통상적인 절차로 증거인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감찰을 부당하게 중단시키고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한 것 자체를 민정수석의 재량을 넘어선 직권남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 앞은 조 전 장관 구속을 두고 찬반 집회가 모두 열렸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이 펜스를 밀치는 등 소동이 빚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법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문진웅 기자,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론납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포토라인에도 섰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1 】
윤지원 기자, 조 전 장관이 취재진 앞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5분쯤 이곳 서울 동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122일 만에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선 것인데요,
조 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의 영장 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검찰의 영장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며 또 그렇게 믿습니다."
정무적 최종책임은 있지만, 법적 처벌을 받을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조 전 장관은 4시간 20분에 걸친 심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심사를 받고 나온 조 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질문2 】
네, 그렇다면 영장심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파악된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조 전 장관은 직권남용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017년 말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종료'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편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칠준 / 조국 전 장관 측 변호인
- "수사의뢰 할 것이냐, 감사원으로 보낼 것이냐, 아니면 소속기관에 이첩할 것이냐에 대한 최종적인 올라온 의견에 대해서 조 민정수석으로서는 소속기관에 이첩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금융위에서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한 것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감찰 자료 폐기는 통상적인 절차로 증거인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감찰을 부당하게 중단시키고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한 것 자체를 민정수석의 재량을 넘어선 직권남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 앞은 조 전 장관 구속을 두고 찬반 집회가 모두 열렸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이 펜스를 밀치는 등 소동이 빚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법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문진웅 기자,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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