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에 관한 두 사건을 한 재판부에서 심리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검찰이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한 사건을 형사25부(부장판사 송인권)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 6일 정 교수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최초 기소했다. 이후 정 교수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그 내용을 반영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 10일 위조 시점, 장소, 방법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소장 변경신청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지난 17일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낸 내용을 중심으로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추가기소했고 이 사건은 이날 기존 표창장 위조 사건을 맡고 있던 형사 25부에 추가로 배당됐다. 검찰이 기존 사건의 공소를 취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25부가 두 사건을 모두 담당하게 됐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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