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25∼26일)와 한·메콩 특별 정상회의(27일)가 열리는 기간에 국내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항공 보안 조치가 더욱 강화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 전인 내일(18일)부터 한·메콩 특별 정상회의 종료 뒤인 27일까지 김해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항공 보안 등급을 '주의'나 '경계' 단계로 순차적으로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김해·사천·울산·인천·김포·제주·양양 공항의 항공 보안 등급은 '주의' 단계로 상향되며, 이중 김해공항은 22∼27일 한 단계 높은 '경계'로 상향 운영됩니다.
항공 보안 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나뉩니다. 이중 '경계'는 항공 보안 등급 4단계로, 보안 검색과 경비를 강화하는 등 항공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항공 보안 등급이 상향되는 동안에는 전국 7개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경계 근무와 경비 순찰이 강화되고, 항공기 이용객은 물론 수하물에 대한 보안 검색과 공항 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 활동 수준도 높아집니다.
김용원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항공 보안 강화에 따라 이용객의 탑승 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어 보안 검색 요원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김해공항은 '경계' 단계로 운영하는 동안 평소보다 보안 검색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릴 수 있어 평상시보다 30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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