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주말에도 청문회 준비…'재산·논문' 방어 총력

【 앵커멘트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주말인 어제(10일)도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미 예고된 야당의 송곳 검증을 적극적으로 돌파해나가겠다는 각오랍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순신 장군의 한시 구절을 인용하며 사법 개혁 완수 의지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그제)
-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의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10일) 오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 쟁점은 크게 5가지가 꼽힙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인사검증 부실과 민간인 사찰의혹, 서울대 복직과정에서 불거진 폴리페서 논란, 논문표절 의혹, 자신의 SNS 발언 논란 등입니다.」

후보자 임명에 반발하는 야당은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조 후보자도 이에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 관계자는 "다음 주 제출할 인사청문 요청서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인사검증 자료 확보와 분석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사 검증자에서 대상자로 신분이 바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