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는 29~30일 서울역과 광화문 등지에서 집회와 행진이 잇따라 열리면서 도심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 도심권에서 탄핵 반발 단체 등 10여개 단체 약 1만명이 집회와 행진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집회도 서울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율곡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시에는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주말 도심권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 측에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버스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집회·행진 시간대의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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