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은 연평균 6~7회의 문화생활을 즐기며 이에 필요한 비용은 1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서울 시민 문화향유 실태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민 전체의 연평균 문화생활 비용지출은 12만원이고 문화관람 횟수는 6.84회였다. 연평균 문화생활 비용지출 규모는 30대 남성이 17만3000원으로 가장 컸고, 본인 지불 연평균 문화관람 횟수도 30대 남성이 7.6회로 가장 많았다. 30대 여성은 5.38회였다. 문화관람 동반자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가족'이 가장 많았다. 다만 모든 연령대에 걸쳐 '혼자'라는 응답이 증가 추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1월 2달간 서울 시민 633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서울문화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전반적 문화활동 수준과 만족도를 볼 수 있는 '2018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통계 결과를 참고해 서울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취향과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문화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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