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기소했다.
황 씨는 서울 자택 등지에서 2015년 5∼9월까지 필로폰을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황 씨는 필로폰을 한 차례 매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황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자 이에 대해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이 공동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이 범죄 사실은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기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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