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대학 진학정보를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19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한다.
전문대교협은 18일 '2019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대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전문대교협은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진로진학지도가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을 갖고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시·도교육청과 고등학교 현장에서 이뤄진 진로진학지도는 일반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문대교협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140명의 고등학교 진학교사를 중심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을 출범한다.
발대식에는 진학지도교사 130명과 17개 시·도 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 지역 전문대학의 입학담당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202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의 특징을 안내할 예정이다.
진로진학지원단은 향후 '전공별 입학상담 안내 자료집'과 '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자료집' 등 각종 전문대학 진학정보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고교 설명회' '오프라인 및 온라인 진학상담' '전문대학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는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의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미 전국 150여개 고등학교가 신청했다.
전문대교협은 또 올해부터 교사대상 입학설명회와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교사대상 입학설명회는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경기 고양 및 성남, 인천 등을 비롯한 전국 15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는 9월 수시모집 기간에 맞춰 서울, 춘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유석용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는 "사회가 학벌위주가 아닌 능력중심사회로 변화됨에 따라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전문대학의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구축이 그 동안 소외됐던 직업교육 희망 학생들의 진로·진학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향후 교육부 차원에서도 지원단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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