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게"…집단 성폭행 여중생 또다시 불러내 강제추행한 고교생들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뒤 사과하겠다고 불러 또다시 강제추행 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교생 15살 A 군과 15살 B 군을 구속하고, 강제추행 혐의로 13살 C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1월 5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시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중생 D 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군은 이들과 함께 D 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당일 D 양을 인천시의 한 거리로 불러낸 뒤 인근 아파트 계단으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범행 다음 날인 6일 오전 11시쯤에는 "사과하겠다"며 D 양을 불러내 인천시 내 한 전통시장 지하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D 양은 강제추행을 당하고 나서 2일 뒤인 8일에 가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