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포정동 한 7층 규모 사우나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내 다른 시설에 있던 5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숨진 2명은 60대로 추정되며 불이 난 남탕에 쓰려져 있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부상자들은 현재 경북대학교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3층 여탕 등 건물 내부로 퍼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