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 신청자끼리 흉기 위협·폭행…현행범으로 입건

예멘 난민신청자가 폭행을 저질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폭행 혐의로 예멘인 난민신청자 A(37)씨와 B(3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에서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A씨와 B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4분께 선원 숙소에서 식사 후 설거지 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 흉기를 들어 위협한 뒤 주먹으로 얼굴·목 부위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동기와 폭행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 숙소에는 이들 외 선원으로 일하는 다른 예멘인 난민신청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