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도색 공사 입찰을 담합해 170억 원의 비리를 저지른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위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도색 공사를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그런데 천장과 벽은 칠이 벗겨져 있고, 주차 선은 희미해진 지 오래입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도색한 지 4년밖에 안 된 아파트지만, 이처럼 손만 대면 외벽 페인트가 손쉽게 떨어집니다."
아파트 도색 공사를 하면서 싸구려 재료를 썼기 때문인데, 입찰에서 담합을 한 다음 실제 공사는 무허가 업체에 맡겨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남규희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3계장
- "'곧 있으면 어느 아파트 입찰 공고가 난다고 도와달라'고 하면 경쟁 업체끼리 알아서 담합 들러리를 서주는 것…."
이들은 2012년부터 4년 동안, 수도권 일대 113개 아파트 단지에서 170억 원 규모의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왔습니다.
결국, 부실 공사의 피해는 주민들에게 전가됐습니다.
▶ 인터뷰 : 유현순 / 서울 성산동
- "두 번 칠해야 하는데 한 번 칠하고. 그다음에 딱 봤을 때 그전에 있던 페인트가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하고…."
경찰은 정 모 씨 등 건설 업체와 무허가 업체 직원 등 86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 편집 : 김혜영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도색 공사 입찰을 담합해 170억 원의 비리를 저지른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위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도색 공사를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그런데 천장과 벽은 칠이 벗겨져 있고, 주차 선은 희미해진 지 오래입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도색한 지 4년밖에 안 된 아파트지만, 이처럼 손만 대면 외벽 페인트가 손쉽게 떨어집니다."
아파트 도색 공사를 하면서 싸구려 재료를 썼기 때문인데, 입찰에서 담합을 한 다음 실제 공사는 무허가 업체에 맡겨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남규희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3계장
- "'곧 있으면 어느 아파트 입찰 공고가 난다고 도와달라'고 하면 경쟁 업체끼리 알아서 담합 들러리를 서주는 것…."
이들은 2012년부터 4년 동안, 수도권 일대 113개 아파트 단지에서 170억 원 규모의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왔습니다.
결국, 부실 공사의 피해는 주민들에게 전가됐습니다.
▶ 인터뷰 : 유현순 / 서울 성산동
- "두 번 칠해야 하는데 한 번 칠하고. 그다음에 딱 봤을 때 그전에 있던 페인트가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하고…."
경찰은 정 모 씨 등 건설 업체와 무허가 업체 직원 등 86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 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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