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설치된 국내 최고 높이의 짚 와이어가 오는 27일부터 운영된다.
짚 와이어는 김천시 부항면 부항댐 상공을 가로지는 방식으로 높이 93m·87m 타워 2개를 세운 뒤 댐 위를 지나가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왕복 거리는 1.7㎞다.
사업비는 2015년부터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짚 와이어는 한쪽 타워 정상에서 짚 와이어를 타면 다른 쪽 타워 최하층으로 달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타워 85m 높이에는 타워 정상 둘레 38m의 둥근 공간을 안전줄을 매고 한 바퀴 둘러보는 스카이워크 체험시설도 설치됐다.
철골구조물인 타워는 무지개색으로 도색해 레인보우 짚 와이어로 명칭이 결정됐다.
짚 와이어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는 올 하반기에 국내 최장인 256m 길이의 출렁다리도 완공된다.
짚 와이어 왕복 이용료는 부항면 지역 상품교환권 5000원을 포함해 4만원이며 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1만원이다.
단체 이용자와 김천시민에게는 10% 할인, 부항면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준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짚 와이어가 문을 열면 인근 오토캠핑장, 산내들 어드벤처 파크 등과 연계해 지역관광이 활기를 띠고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천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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