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8일 오전 6시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대한승마협회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 등도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삼성은 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모녀 회사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자금은 정씨의 말 구입과 전지훈련 등에 사용됐다고 알려졌다. 자금의 대가성 여부 확인이 수사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사장을 소환해 최씨에 대한 지원금 성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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