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딸 특혜의혹은 이대판 도가니…검찰수사 필요"

안민석 "최순실 딸 특혜의혹은 이대판 도가니…검찰수사 필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최순실 딸과 관련한 이화여대의 각종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의 전체적인 틀은 최순실 딸을 위한 이대 도가니 사건이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공주를, 최순실 씨 딸을 위해서 입시 부정이 이루어졌고, 독일에 있는 딸에게 이대 졸업장을 줄 수 있도록 학칙 개정을 했고, 강의실에 한 번도 들어오지 않는 학생에게 학점을 주기 위해 조직적인 학점 관리가 이루어졌다"며 "이러한 이대 도가니 사건의 주범은 총장을 중심으로한 총장 측근들, 그리고 체육학과 모 교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씨의 딸이 입학한 시점과 맞물려 최경희 초장 취임 이후 이대는 정부로부터 예산 폭탄지원을 받았다. 이 둘 사이의 개연성은 단순히 우연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배후에 막강한 권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알려지지 않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조직적으로 은폐돼 왔었다는 점에서 장애인시설에 있었던 집요한 성범죄 사건인 '도가니'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내가 체육학과 교수 출신이라서 더 잘 아는데 지금의 판은 비정상이다"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