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기독교계와 공무원 노조 역시 규탄 집회를 열었는데요.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 상당한 반발 기류도 감지됐습니다.
장덕진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잠깐만 서 있어도 손과 발이 꽁꽁 얼어붙는 듯한 차가운 날씨인데도 국회 앞 거리는 수천 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내란 주범과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LED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높여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했었는데요.
취재진이 만난 시민들은 담화를 두고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원식 / 경기 고양시
- "계엄하고도 자기가 한 짓을 합당하게 하려고 자기가 자기 무덤을 팠다고 봐요. 그러니까 온 국민이 들고 일어서는 거죠"
종교계와 노동계의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국회 앞에서 목사와 신도 700여 명이 참석해 긴급 시국기도회를 열어 탄핵을 촉구했고, 원불교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600명의 전국공무원노조 역시 서울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을 가득 채우고 '윤석열 사수'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이승원 / 경기 성남시
- "인간적으로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인생이. 내가 볼 때 그 말씀 안에 대한민국이 다 들어가 있어."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이 예정돼 있는데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 집회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김현우·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기독교계와 공무원 노조 역시 규탄 집회를 열었는데요.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 상당한 반발 기류도 감지됐습니다.
장덕진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잠깐만 서 있어도 손과 발이 꽁꽁 얼어붙는 듯한 차가운 날씨인데도 국회 앞 거리는 수천 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내란 주범과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LED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높여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했었는데요.
취재진이 만난 시민들은 담화를 두고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원식 / 경기 고양시
- "계엄하고도 자기가 한 짓을 합당하게 하려고 자기가 자기 무덤을 팠다고 봐요. 그러니까 온 국민이 들고 일어서는 거죠"
종교계와 노동계의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국회 앞에서 목사와 신도 700여 명이 참석해 긴급 시국기도회를 열어 탄핵을 촉구했고, 원불교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600명의 전국공무원노조 역시 서울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을 가득 채우고 '윤석열 사수'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이승원 / 경기 성남시
- "인간적으로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인생이. 내가 볼 때 그 말씀 안에 대한민국이 다 들어가 있어."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이 예정돼 있는데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 집회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김현우·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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