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담화에 권성동 반응이…"뭐 하는 거야, 이게 지금"

권성동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선출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뭐 하는 거야"라며 당황해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오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진행된 의원총회가 열리는 국회 본관 회의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권 원내대표는 휴대전화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방송을 보면서 "뭐 하는 거야, 이게 지금", "아이X"라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이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권 원내대표와 경쟁자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권 원내대표 옆에서 "담화를 지금, 오늘 제일 중요한 날에"라고 말했고, 권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원내대표 선거 앞두고"라고 호응했습니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를 다 잠식하는데"라고 말하자, 권 원내대표가 "그러니까, 당 대표도 하고 대통령도 하고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고"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상황이 생중계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두 사람 모두 당황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